믿음이냐 확신이냐 (칼럼)
믿음과 확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날 누구라 하느냐 라고 물었습니다..
이는 모든 인간들에게 묻는 물음이기도 합니다.
우리도 이 물음에 답을 해야 합니다.
여기에 대한 대답은 항상 여출일구(如出一口) 하여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어느 시 에나 항상 동일한 대답을 내어 놓아야 합니다.
신앙고백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변함이 없어야 합니다.
인간이 환경을 초월하여 늘 동일한 신앙고백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감정은 육신의 조건에 따라서 춤을 추기 때문입니다.
인간이란 간사스러워서 좋을 땐 눈이라도 빼 줄 것 같다가도 싫으면 뒤에서 비수를 꽂습니다.
그렇다면 늘 동일한 신앙고백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고백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해 주셔야만 할 수 있는 고백입니다.
하나님께서 해 주시기 때문에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동일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해 주시기 때문에 여출일구(如出一口)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당신에게 있어서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예수님을 위하여 죽어도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아니할 수가 있습니까?
즉 예수 때문에 망한다고 하여도 원망하지 아니할 수가 있느냔 말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사랑하는 척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사람들은 자신을 항상 가(可) 편에 세워 놓기를 원합니다.
지옥 편에 세워서 보지 않고 항상 자신은 천국에 새워 놓고 봅니다.
바리새인편에 자기를 세우지 않고 12제자들 편에 세웁니다.
예수님과 하는 짓은 다르면서도 예수님과 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째서 그렇습니까? 라고 물으면 난 예수를 믿으니까? 라고 대답합니다.
그래서 난 당연히 천국에 갈 거 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믿음이란? 내 확신을 믿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것입니다.
믿음이란? 내 쪽에서 믿어진 것을 믿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믿어지게 해 주신 것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것을 원하지 않고 하나님에 것을 원하십니다.
내가 만든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믿음을 원합니다.
바리새인들이 확신이 없어서 지옥에 간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이 하나님을 안 믿어서 지옥에 간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누구보다도 하나님 편에 서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자신들은 반드시 천국에 간다고 굳게 믿었습니다.
자신들이 지옥에 간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 어째서 당신은 천국에 간다고 그렇게 확신하느냐 라고 물으면 자신들은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랑이 없었습니다.
천국은 인간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가는 곳이 아니고 하나님이 죄인을 사랑하는 자가 가는 곳입니다.
하나님이 사랑해 주어야 가는 곳입니다.
그러니 인간이 사랑합니다 라고 해보아야 소용없습니다.
인간이 아무리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여도 하나님이 난 싫어하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짝사랑해서는 안되고 하나님이 나를 짝사랑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끝까지 쫓아와서 천국으로 밀어 넣습니다.
그러니 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지 말고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한다는 증거를 내어 놓아 보십시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였다는 증거는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랑은 반드시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바리새인들이 하나님께 받은 사랑이 있었으면 예수님을 사랑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 받은 사랑은 없고 자기들이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사랑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을 죽인 것입니다.
하나님께 받은 사랑은 반드시 그 아들을 사랑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 아들을 사랑하지 않는 사랑은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은 딱 하나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노력이나 감정으로 사랑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인간 편을 들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 인생에 태클을 거는 예수님을 어떻게 사랑할 수가 있겠습니까?
고난으로 밀어 넣는데도 사랑하십니까?
그러면 그 사랑은 하나님이 주신 사랑입니다.
자기가 사랑한다고 하는 자는 고난이 오면 다 도망을 칩니다.
12제자들이 예수님이 십자가 질 때 다 도망친 것이 그 예입니다.
입술이 마르도록 주님 사랑한다고 해도 자기 죽음의 위협 앞에선 의리도 사랑도 다 날아갑니다.
그런데 오순절날 하나님의 사랑이 성령으로 택배가 왔습니다.
그래서 죽음도 불사하고 예수님을 사랑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으로부터 사랑을 받지 않는 사람은 예수님을 사랑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