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칼럼

진짜교회와 가짜교회

정낙원 2008. 7. 25. 17:14

◈ 진짜교회와 가짜교회 ◈

하나님께선 이 세상 사람들을 천국사람과 지옥사람으로 나누어 놓으셨다.

이러한 나누임 때문에 세상의 역사는 투쟁의 역사로 점철되어져 있다.

아브라함에게는 약속으로 난 이삭이라는 아들과 육으로 난 이스마엘이라는 아들이 있었다.

약속으로 난 이삭은 천국의 아들이고 육으로 난 이스마엘은 지옥의 아들이다.

하나님에 의해서 한 부모 밑에서 태어난 자라도 갈라지게 된 것이다.

하나님께선 약속으로 난 이삭의 후손도 열두 방백을 주었고 육으로 난 이스마엘에게도 열두 방백을 주셨다.

그런데 이 둘은 적대 관계로 설정되어 있다.

이는 곧 여자의 후손과 뱀의 후손간에 벌어질 투쟁을 말해주고 있다.

하나님은 약속으로 난 자가 육으로 난자들로부터 공격을 당하도록 해 놓으셨다.

이는 곧 약속으로 오신 예수님이 인간들에게 피해를 당하는 모습을 담아 놓으신 것이다.

이런 맥을 따라서 그리스도가 있는가 하면 적 그리스도가 있다.

적 그리스도란 가짜 그리스도란 말이다.

이 두 그리스도는 이 땅에 자기 역사를 만들어 간다.

참 그리스도도 교회를 세우고 적 그리스도도 교회를 세운다.

참 그리스도는 이삭과 같이 약속으로 난 자들을 중심으로 교회를 세우고 적 그리스도는 이스마엘과 같이 육으로 난 자들을 중심으로 교회를 세운다.

약속으로 난 자들의 교회는 약속을 믿는 것을 신앙으로 하고, 육으로 난 자들의 교회는 인간의 행함을 신앙으로 한다.

약속으로 난 자들이 모인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이고 육으론 난 자들이 모인 교회의 머리는 적 그리스도이다.

그리스도는 하늘을 지향하고 적 그리스도는 땅을 지향한다.

마 4장을 보면 마귀가 광야에서 40일 동안 금식하며 주리시던 예수를 찾아가 땅에 영광을 가지고 시험을 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이 떡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으로 산다고 일언지하에 거절해 버리신다.

40일을 굶주린 사람 입장에서 본다면 당연히 떡을 구하여야 함에도 예수님은 떡보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았다.

이는 참 그리스도인과 거짓 그리스도인 간에 삶에 지향성을 엿볼 수 있는 내용이다.

진짜 교회는 하나님의 약속만을 교회의 존재 의미로 두고 있으며 가짜 교회는 땅에 영광을 존재의 의미로 두고 있음이 드러났다.

예수님은 육신의 것 곧 땅에 것을 구하는 자는 이방인이라고 하였다.

진짜 교회는 오직 하나님의 약속만을 믿는다고 하니 마귀는 가짜 교회도 가짜임을 가리기 위해 우리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다고 주장한다.

즉 너희들만 약속이 있느냐? 우리도 약속이 있다고 한다.

이들이 내어놓는 약속이란? 하나님과 인간간에 맺은 언약이다.

이름하여 율법이라는 옛 언약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과 맺은 약속은 파기하고 예수님과 새로운 약속을 맺으셨다.

이름하여 새 언약이다.

옛 언약은 인간이 말씀을 지키는 것이지만 새 언약은 예수님이 말씀을 지키는 것이다.

새 언약 하에서는 인간이 끼어 들 틈이 없다.

즉 인간의 행함은 인정치 않는다.

그러므로 새 언약 하에서 세워진 진짜 교회는 오직 예수님께서 이루신 것을 믿고 자랑한다.

그러나 가짜 교회는 옛 언약을 근거로 하기 때문에 인간의 행함을 자랑한다.

진짜 교회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만 자랑하고 가짜 교회는 인간의 업적을 자랑한다.

그래서 예수님은 인간의 영광을 자랑하는 바리새인에게 독사의 자식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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