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강해

4강. 소제와 예수그리스도의 삶(레 2:1-16)

정낙원 2018. 4. 1. 13:47

4강. 소제와 예수그리스도의 삶 (레 2:1-16)

 

모든 제사는 예수그리스도를 의미하면서, 또한 성도의 삶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기 몸으로 모든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자기 백성들에게 그 길을 따라 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의 삶은 5대 제사의 정신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이건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성령이 그렇게 간섭을 해 가십니다.

제사의 본질은 하나님과 화목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라는 번제를 통해서 하나님과 화목이 이루어졌습니다.

 

예수 안에서 하나님과 화목이 이루어진 자들은 화목된 자로서의 삶이 있습니다.

이를 예배라고 합니다.

예배를 몸으로 드리라는 것은 삶이 예배라는 것입니다.

 

롬 12:1-2절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로마서 1-11장까지는 구원에 대한 교리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은 것은 율법으로 난 의가 아니고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난 의라는 합니다. 그리고 12장부터는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자는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되는지에 대하여 말해주고 있습니다.

1-11장까지를 믿음이라고 한다면 12장부터는 행함이라 할 수가 있습니다.

 

5대 제사도 이와 같습니다.

번제는 교리와 같고 그 다음에 드려지는 제사는 행함과도 같습니다.

번제에 이어서 드려지는 제사가 소제입니다.

 

소제는 감사의 제사입니다.

소제를 “민하” 라고 하는데 이는 “공물, 선물”이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신하가 임금의 호의에 감사하여 드리는 예물을 말합니다.

 

소제는 번제를 지나온 자들에게 나타나는 반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생명을 주신 것에 대한 반응입니다.

마치 산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것과 같습니다.

모세는 가나안에 들어가는 백성들에게 너희가 하나님께 이렇게 예배하라고 알려 줍니다.

그것이 소산물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이렇게 고백하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원래 땅 없이 유리방황하던 자들인데 하나님께서 이 땅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땅에서 이런 농사를 지었습니다.

이것은 우리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들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큰 은혜를 입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라고 신앙고백을 하라고 하였습니다.

 

신 26:1-3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사 얻게 하시는 땅에 네가 들어가서 거기 거할 때에 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그 토지 모든 소산의 맏물을 거둔 후에 그것을 취하여 광주리에 담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으로 그것을 가지고 가서 3. 당시 제사장에게 나아가서 그에게 이르기를 내가 오늘날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고하나이다 내가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리라고 우리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렀나이다 할 것이요”

 

백성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 것들은 은혜 주심에 대한 반응들입니다.

예배는 드린 것에 자랑이 나타나면 안 되고 드릴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가 나와야 합니다.

번제 이후의 모든 제사는 제사 드림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고 제사 드릴 수 있게 해 주신 것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번제는 뜰에서 흠 없는 제물의 죽음으로 죄사함을 받는 것이고,

소제는 죄사함 받은 자들이 성소 안에서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소제의 제사를 기념물의 제사라고 합니다.

 

기념물이란 “아즈카라” 라고 하는데,

이는 “기억하다” 라는 뜻으로 번제를 통해서 받은 구원의 은혜를 현재 속에서 누리는 것을 말합니다.

 

기념이란? 일어난 경험을 현재화 하는 것입니다.

 

어떤 기념입니까?

내가 죽어야 할 자리에 흠 없는 제물이 대신 죽어서 내가 살고 있음에 대한 기념입니다.

하나님은 번제를 지나온 자들에게 번제를 경험케 하는 삶을 살게 하셨습니다.

그것이 소제 제사 속에 담겨 있습니다.

 

소제는 곡물을 빻아서 고운가루를 만들어서 불에 구운 떡으로 화제로 드리는 제사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십자가로 죄사함 받은 자들에게 성령을 보내서 예수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성령은 성도로 하여금 예수님께서 가셨던 길로 인도 하십니다.

그것이 날마다 세상에 대한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는 자기를 부인하는 삶입니다.

이를 헌신이라고 합니다.

 

헌신이란? 옛 사람을 죽이는 것입니다.

 

출 32:25-32절 “모세가 본즉 백성이 방자하니 이는 아론이 그들을 방자하게 하여 원수에게 조롱거리가 되게 하였음이라 26. 이에 모세가 진 문에 서서 이르되 누구든지 여호와의 편에 있는 자는 내게로 나아오라 하매 레위 자손이 다 모여 그에게로 가는지라 27.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각각 허리에 칼을 차고 진 이 문에서 저 문까지 왕래하며 각 사람이 그 형제를 각 사람이 자기의 친구를 각 사람이 자기의 이웃을 죽이라 하셨느니라 28. 레위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행하매 이 날에 백성 중에 삼천 명 가량이 죽임을 당하니라 29. 모세가 이르되 각 사람이 자기의 아들과 자기의 형제를 쳤으니 오늘 여호와께 헌신하게 되었느니라 그가 오늘 너희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30. 이튿날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큰 죄를 범하였도다 내가 이제 여호와께로 올라가노니 혹 너희를 위하여 속죄가 될까 하노라 하고 31. 모세가 여호와께로 다시 나아가 여짜오되 슬프도소이다 이 백성이 자기들을 위하여 금 신을 만들었사오니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32. 그러나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아니하시오면 원하건대 주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 나와서 금송아지 우상숭배를 합니다.

이 때 모세가 백성들에게 이것은 하나님을 원수들에게 조롱당하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 참담한 일을 의분하는 자들은 나오라고 합니다.

 

이 때 레위 자손이 나옵니다.

이에 모세가 그들에게 칼을 주어서 우상숭배 한 자들을 죽이게 합니다.

이 때 3000명이 죽임을 당합니다.

그런데 모세는 이것을 하나님께 헌신한 것이라고 합니다.

 

모세는 이들의 죽음을 안고서 자신을 속죄 제물로 드리겠다고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자기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우더라도 이 백성들을 살려 달라고 합니다.

이에 하나님이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용서하십니다.

 

레위 자손들이 칼로 죽인 자들이 바로 우리의 옛 사람입니다.

우리 옛 사람은 하나님조차도 자기 유익을 위하여 우상숭배 식으로 섬기고자 합니다.

성령은 우리 안에서 옛 사람을 죽이는 일을 합니다.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을 살아가게 하십니다.

 

이것은 곡물이 절구에 찧거나 맷돌에 갈아서 고운 가루를 만들어 구운 떡으로 하나님께 드려지는 것과 같습니다.

 

소제의 예물에는 반드시 넣어야 할 것과 절대로 넣어서는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반드시 넣어야 하는 것은 기름과 유향과 소금이고 넣어서는 안 되는 것은 누룩과 꿀입니다.

소제의 예물에 기름과 유향과 소금을 섞고 누룩과 꿀을 넣지 않는 것은 새 사람과 옛 사람의 삶을 말합니다.

 

기름은 성령으로 말하고,

유향은 예수그리스도의 마음과 향기를 말하고,

소금은 예수님의 피로 맺은 새 언약을 뜻합니다.

 

누룩은 죄를 말하고,

꿀은 달콤한 육신의 쾌락을 뜻합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교훈을 누룩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거짓 진리로 나오지 말라는 것입니다.

거짓 진리란? 이단 사상을 말합니다.

 

꿀은 달콤함을 주는 것인데 이는 인간의 자랑으로 나오지 말라는 것입니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 거리를 얻고자 나오지 말라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받았기 때문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예배는 거래가 아닙니다.

예배는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는 것이지 내 자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 자랑거리로 나오다가 망한 자들이 있습니다.

 

아나니아 삽비라 부부입니다.

이들은 연보를 사람에게 영광을 얻고자 바쳤습니다.

교회의 봉사나 충성은 구원 받음에 대한 감사이지 자기 의를 쌓는 것이 아닙니다.

 

그 어떤 제사에도 인간의 자랑 거리는 없습니다.

 

내가 목사다, 장로다, 권사다,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남전도 회장이다, 여전도 회장이다,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나는 예수 10년 믿었다, 20년 믿었다, 50년 믿었다 자랑치 말아야 합니다.

난 이 교회 개척 멤버다, 헌금 많이 했다, 자랑치 말아야 합니다.

난 이런 은사 행한다, 저런 능력을 행한다,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도가 자랑할 것은 오직 예수그리스도뿐입니다.

그래서 소제물에 반드시 소금을 치라고 하는 것입니다.

 

소금은 언약을 말합니다.

예수님의 피로 맺은 새 언약을 앞세우고 나오라는 뜻입니다.

이는 예수만 자랑하라는 것입니다.

 

내가 한 일은 모두가 예수님께서 하신 일이라고 고백하라는 것입니다.

성도가 행한 것은 성령이 행한 것이므로 모두가 성령의 열매인 것입니다.

기름이나 향유나 소금은 모두가 예수님이 하신 일을 말합니다.

 

새 사람은 성령으로 봉사하고 헌신하면서 예수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며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하늘나라를 소망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와 반면에는 죄를 멀리하고 육신의 쾌락을 쫓아가지 않는 것입니다.

 

이를 예수님께서 알려 주셨는데 구할 것과 구하지 말 것입니다.

구할 것은 그의 나라와 그의 의이고,

구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을 먹을까 입을까 마실까 입니다.

 

구원이란? 하나님의 필요에 의하여 주어진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영광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이지 우리를 위한 삶은 없습니다.

이를 예수님은 사람이 떡으로 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고 하였습니다.

 

신앙생활이란? 세상 가치로 살지 않고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물질적 가치로 살지 말고 영적 가치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천국 백성으로서의 삶이 제사 정신으로서의 삶입니다.

구원 얻은 성도는 소제와 같은 삶을 살도록 요구받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