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강해

8강. 제사와 예수그리스도 & 모형과 실체 (레 6-7장, 히 8-10장)

정낙원 2018. 5. 6. 14:57

8강. 제사와 예수 & 모형과 실체 (레 6-7장, 히 8-10장)

 

창조 사역을 보면 저녁에서 아침으로 전개가 됩니다.

저녁은 어둠으로서 죽음을 상징하고,

아침은 빛으로서 생명을 상징합니다.

 

성경적 관점에서 죽음은 죄 아래 가두어짐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생명은 의와 거룩 안에서 살아감을 의미합니다.

창조가 저녁에서 아침으로 나아가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 펼쳐 가시는 자기 백성들의 구원의 과정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성경은 구약과 신약으로 되어 있습니다.

구약은 그림자(모형)이고,

신약은 실상(실체)입니다.

 

모형이 먼저이고 실상이 나중입니다.

모형은 가짜이고 실상이 진짜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짜를 먼저 주시고 진짜는 나중에 주십니다.

 

우리의 몸도 흙에서 난 육의 사람이 먼저이고, 하늘로서 난 영의 사람이 나중입니다.

땅에 속한 사람은 가짜이고,

하늘에 속한 사람이 진짜입니다.

육은 가짜이고 영은 진짜입니다.

 

언약도 옛 언약이 먼저 주어지고, 새 언약이 나중에 주어집니다.

하나님의 백성도 인간의 혈통으로 난 육적 이스라엘이 먼저이고,

성령으로 거듭난 하늘에 속한 영적 이스라엘이 나중입니다.

 

성전도 옛 언약에 속한 육적 성전이 있고, 새 언약에 속한 영적 성전이 있습니다.

옛 언약에 속한 육적 성전에서는 땅에서 난 제사장들이 제사를 지냈고,

새 언약에 속한 영적 성전에서는 하늘에서 오신 제사장이 제사를 지냅니다.

 

모세는 하늘의 식양을 따라서 성막을 만들었습니다.

 

히 8:5절. “저희가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모세가 장막을 지으려 할 때에 지시하심을 얻음과 같으니 가라사대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좇아 지으라 하셨느니라”

 

하늘의 것이 실상이고 성막의 것은 그림자입니다.

성막에서 일어나는 일에는 하늘의 정보가 그대로 담겨져 있습니다.

그럼 우리는 성막 속에 그려놓은 그림자를 통해서 실상인 하늘에 숨은 그림을 찾아야 합니다.

 

구약을 그림자라고 하는 것은 실상을 전제로 주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림자는 그림자로 남아야지 실상 노릇을 하면 안 됩니다.

그럼 실상을 가리는 미혹이 됩니다.

 

성막에서 드려지는 모든 제사는 그림자이지 실상이 아닙니다.

 

히 10:1-5절.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 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든지 온전케 할 수 없느니라 2. 그렇지 아니하면 섬기는 자들이 단번에 정결케 되어 다시 죄를 깨닫는 일이 없으리니 어찌 드리는 일을 그치지 아니 하였으리요 3. 그러나 이 제사들은 해마다 죄를 생각하게 하는 것이 있나니 4. 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 5. 그러므로 세상에 임하실 때에 가라사대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치 아니하시고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을 보여주고자 주신 것입니다.

이를 몽학선생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율법으로 드려지는 제사로는 온전케 할 수가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율법으로 드려지는 짐승의 제사는 그림자로서 이 제사로는 온전케 할 수 없고 온전케 되는 것은 오직 하나 한 몸으로 드려지는 제사로서만 되어지는 것입니다 라고 말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짐승의 피로서는 죄를 없이 하지 못하고 다만 죄를 깨닫게 하는 일을 한다고 합니다.

 

그림자는 실상을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율법으로 드려지는 제사는 그림자이고 한 몸으로 드려지는 것이 실상이라고 합니다.

온전케 되는 것은 오직 실상이신 한 몸으로 드려지는 제사로서만 주어지는 것입니다.

 

율법적 제사는 온전치 못하고 개혁 할 때까지 잠시 맡겨둔 것입니다.

 

히 9:9-10절. “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니 이에 의지하여 드리는 예물과 제사가 섬기는 자로 그 양심상으로 온전케 할 수 없나니 10. 이런 것은 먹고 마시는 것과 여러 가지 씻는 것과 함께 육체의 예법만 되어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

 

개혁이란? 진짜가 오면 폐하여지는 것입니다.

진정한 개혁은 진짜를 맞이하는 것입니다.

짐승의 제사의 실상인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는 것입니다.

 

모형이란? 실체가 오면 사라져야 할 것들입니다.

하나님은 모형을 가지고 실상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자 하신 것입니다.

실체가 왔음에도 모형을 붙잡고 있으면 모형이 실상을 가리는 미혹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이건 악입니다.

 

제사가 무엇인가요?

죄인이 흠 없는 제물의 희생으로 용서를 받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과 화목키 위함입니다.

 

모든 성경은 죄인이 예수그리스도의 피로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과 화목 하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영원한 속죄가 되고 진정한 화목이 되려면 땅에서 난 흠 있는 사람이 드리는 제사로서는 안 되고 또한 땅의 짐승의 제물로도 안 됩니다.

 

하나님과의 화목은 오직 하나 하늘로부터 오신 흠 없는 영원하신 분이 드리는 제사라야 하고 흠 없는 제물이어야만 합니다.

그것이 하늘로서 오신 예수그리스도가 친히 제사장이 되어서 자기 몸을 희생 제물로 드리는 십자가의 제사로 나타난 것입니다.

 

창세전 언약 속에는 두 언약이 있습니다.

 

첫 언약은 죄 아래 가두고 죽이는 언약이고,

둘째 언약은 죄사함을 주고 거룩케 하고 살리는 언약입니다.

 

제사도 두 제사가 있습니다.

 

죄를 깨닫게 하는 짐승의 제사가 있고,

죄 사함을 주는 한 몸의 제사가 있습니다.

 

첫째 제사는 짐승으로 드려지는 제사이고,

둘째 제사는 한 몸으로 드려지는 제사입니다.

 

짐승으로 드려지는 제사는 육적 제사이고,

한 몸으로 드려지는 제사는 영적 제사입니다.

 

짐승의 제사는 죄를 깨닫게 해 주는 제사이고,

한 몸의 제사는 죄사함을 주는 제사입니다.

 

하나님은 “짐승의 제사”는 받지 않고, “한 몸의 제사”를 받으십니다.

짐승의 제사는 육이고, 한 몸의 제사는 영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므로 영으로 드려지는 한 몸의 제사를 받으십니다.

 

짐승의 피로 드려지는 제사는 양심상으로 온전케 할 수가 없습니다.

짐승의 제사는 속사람을 깨끗케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성막에서 이루어지는 짐승의 제사는 육체의 예법만 될 뿐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속사람을 깨끗케 하는 제사는 흠 없는 한 몸으로 드려지는 제사라야 합니다.

 

창세전 언약은 한 몸을 겨냥하고 주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내가 온 것은 두루마리 책에 기록한 대로 온 것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책에 기록하였다는 것은 창세전 언약이 그렇게 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창세전에 언약 하신대로 일을 하십니다.

 

고급 음식점에 가면 “에피 타이져”와 “메인 요리” 가 있습니다.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에 에피 타이져를 먼저 줍니다.

에피 타이져는 메인요리를 맛나게 먹게 하고자 입맛을 돋우기 위해서 주어지는 것입니다.

 

짐승의 제사는 에피 타이져이고, 한 몸의 제사는 메인입니다.

율법은 에피 타이져이고, 예수그리스도의 피로 맺은 새 언약이 메인입니다.

율법은 “겨” 와 같이 헛배를 부르게 하고, 은혜는 “밀” 처럼 배부르게 합니다.

 

율법을 붙잡으면 죽습니다.

바울은 과거에 에피 타이져로 나오는 율법을 먹다가 죽을 뻔 하였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먹고 배가 너무 불러서 메인 요리인 예수그리스도라는 생명의 떡을 뻔히 보고도 먹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율법은 사진과 같습니다.

사진은 실물을 만나게 해 주는 일을 합니다.

실물이 오면 사진은 비켜주어야 합니다.

실물이 왔는데도 사진이 비켜주지 않으면 그 때부터는 실물을 가리는 미혹이 되고 맙니다.

 

예수그리스도가 실물입니다.

 

예수그리스도가 오시기 전에는 짐승의 제사가 유효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그리스도가 오시고 난 후에는 짐승의 제사는 미혹이 되고 맙니다.

진짜가 왔으면 가짜가 사라져 주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첫 것을 폐하고 둘째 것을 세우려고 오셨습니다.

첫 것은 율법을 지킴으로 얻어지는 인간의 의이고,

둘째 것은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주어지는 예수그리스도의 의입니다.

 

예수그리스도가 모든 율법을 완성하셨습니다.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율법을 지키는 것이고,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짐승의 제사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내가 다 이루었다” 고 선언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