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칼럼

인간은 죄를 못 이긴다

정낙원 2008. 7. 24. 21:53

 

인간은 죄를 거부할 능력이 없다

 

 

사람들은 누가 범죄하면 어떻게 저럴 수가 있어 라며 손가락질을 한다.

 

손가락질을 한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자신은 깨끗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에이 몹쓸 사람 같으니라구!

 

인두껍을 쓰고 어떻게 저런 죄를 지을 수 있나!  라고 혀를 찬다.

 

 

급기야는 사람이 어쩌면 금수만도 못하느냐 라고 한다.

 

사람들은 누가 죄를 지으면 의지가 약해서 죄를 짓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죄를 짓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죄인을 향하여 돌을 던지고 손가락질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결국 의지가 약하냐 !강하냐! 로 범죄의 유무가 일어나게 된다.

 

 

그러나 성경의 증거는 인간은 죄를 이길 수 없다고 한다.

 

인간을 일컬어 죄의 종이라고 한다.

 

종이란? 주인에게 복속되어 있는 자란 말이다.

 

그러므로 인간이 죄를 짓는 것이 아니라 죄가 인간을 통해 나타낼 뿐이다.

 

 

다시말해서 죄가 인간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이 죄를 짓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범죄하는 것은 의지의 문제도 아니고, 마음의 문제도 아닌 본질의 문제이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겉으로 나타나지 않으면 죄가 아니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율법을 지킨 것을 하나님 앞에서도 자랑한 것이다.

 

세리와 창기들을 향하여 개 같은 자라고 힐난 한 것도 그렇게 밖에 못사느냐에 대한 비아냥인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죄란? 겉으로 나타난 것이 전부가 아니라 뿌리가 있다고 하셨다.

 

살인은 마음에 미움이 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이고 간음은 마음에 음욕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마음에 미움이 있는 자는 이미 살인한 자이고 음욕이 있으면 간음한 것이라고 규정해 버리셨다.

 

 

미움이나 시기나 질투는 인간의 의지와 상관없이 본능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탐을 내고 음욕을 느끼는 것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육신이 본능적으로 일으키는 반응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겉으로 나타난 것으로 판단치 않고 인간 본질을 가지고 논하신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겉으로 죄를 지었네! 안 지었네! 라는 것은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죄를 지은 자나 안 지은 자나 모두가 죄 아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죄가 지금 나타났고,

 

어떤 사람은 아직 겉으로 안 나타났을 뿐이다.

 

 

언제든지 자기 유익에 따라 죄는 표면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인간은 죄가 지배하는 한 지붕 아래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모두가 동일하다.

 

즉 윷놀이 판에 말 같이 도낀 개낀 그 놈이 그 놈이라는 말이다.

 

 

가인을 일컬어 악한 자에게 속하였다고 한다.

 

악한 자에게 속하였다 함은 악한 자가 가인을 다스린다는 말이다.

 

그래서 가인 속에 악한 자가 자신의 제사를 거부한 하나님이 밉고 아벨이 미워서 죽인 것이다.

 

하나님은 제사를 통해서 가인을 지배하고 있는 악한 자 즉 죄를 들추어내신 것이다.

 

 

인간은 죄 아래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겨 주지 않으면 살 수가 없다.

 

하나님은 죄를 안 짓는 자를 의인이라 하지 않고 자신이 죄인임을 아는 자를 의인이라 한다.

 

그래서 예수님은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다.

 

죄는 인간이 각오를 하고 다짐을 한다고 해서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혜로움이란? 각오를 다지고 반성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은 죄를 이길 수 없는 죄인임을 아는 것이다.

 

주여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나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라고 상하고 통회하는 심령으로 용서하심에 감사하며 사는 것이다.

 

자신이 죄인임을 알면 산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크나큰 은총임을 알게 된다.

 

 

불평하는 그대여!

 

환경이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깨닫지 못하는 그대의 어리석음 때문에 힘든 것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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