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글

흉물스러운 십자가

정낙원 2008. 7. 25. 17:49

 

십자가에서 피를 닦아내지 말라


요즈음 회자되고 있는 말 중에 뉴스가~ 뉴스다워야~ 뉴스지~ 라는 말이 있다.
이는 뉴스가 뉴스답지 못하다는 것을 풍자하는 말이라 하겠다.

전 이 멘트를 들으면서 교회가~ 교회다워야~ 교회지~라는 음성으로 들었다.
교회가 교회답지 못하다는 것은 곧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난 주문하고 싶다.
제발 십자가를 아름답게 단장하지 말라고,,,,,
제발 피 묻은 십자가 그 모습 그대로 두라고,,,,,

십자가는 예수님께서 흘리신 피가 그대로 넘쳐 날 때가 가장 십자가다운 것이 된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의 피를 닦아내고 아름답게 하면 십자가는 흉물로 변질되고 만다.

피가 있는 십자가는 사람을 살리는 것이 되지만,

피를 닦아낸 십자가는 사람을 죽이는 십자가가 된다.

인간들이 십자가를 아름답게 포장하는 것은 십자가에 묻어 있는 예수님의 피가 곧 인간을 고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들은 예수님의 피가 없는 십자가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주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하고 저주한 베드로 입장에선 닭소리를 들을 때마다 자신의 죄가 고발되어지기 때문에 닭소리야말로 참으로 듣기 싫은 소리였을 것이다.

어휴! 저 놈의 닭소리,,,,,,
누구든지 저 닭소리 좀 나지 않게 해 줄 수 없소!
그러나 주님의 사랑은 날마다 닭을 울게 함으로서 베드로를 고발하고 있다.

베드로야! 넌 날 배신하고 저주한 자라고,,,,,,,
그런데 어느 날 그 닭소리 속에서 또 다른 음성을 듣게 되었다..

넌! 날 버렸지만,
난! 널 버린 적이 없노라고,,,,,,
넌! 날 배신하고 저주하였지만,
난! 널 여전히 사랑하노라고,,,,,

베드로에게 닭소리는 자신의 죄를 깨닫게 하는 소리이면서 동시에 주님의 사랑에 소리였던 것이다.
이런 닭소리가 있었기에 베드로는 넘어져도 또 다시 일어 설 수가 있었던 것이다.

지금도 주님은 성도들에게 십자가로 말씀하고 계신다.

십자가는 너의 죽음이요!,,,
십자가는 너의 부활이요 생명이니라! 고,,,,,

그러한 의미에서 성도는 십자가에서 흘러내리는 피를 닦아 내려고 해서는 안된다.
성도에게 있어 십자가의 피는 곧 생명이고 삶이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의 피가 사라지면 한낮 악세서리에 불과해 진다.

하나님은 성도들에게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내 아들에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고,,,,,,,

누구든지 십자가에서 내 아들의 피를 닦아 내지 말라고!,,,,
"그 피를 보고 내가 너를 넘어가리라",,,,고 하신다
십자가에서 피를 닦아 내고 아름답게 가꾸고자 하는 그가 곧 마귀니라,,,고

바라옵기는 부디 이 교회가 예수그리스도의 피가 철철 흘러 넘치는 교회이기를 소원해 본다.
2000년 전에 골고다 언덕에 세워졌던 주님의 피가 묻어 있는 그 십자가여야 하리라!

"내가 그 피를 보고 넘어가리라"는 주님의 음성이 들려지는 곳이 되어야 하리라,,,

그리하여 지나가는 길손들이 이 교회에서 2000년 전의 골고다 언덕에서 피 흘리신 그 주님을 만나는 곳이 되어야 하리라!
이 곳은 "십자가외는 내게 결코 자랑할 것이 없노라" 고 고백되어지는 동무들의 사귐이 있는 곳으로 남아져야 하리라,,,.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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