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칼럼

남자가 부모를 떠나는 이야기

정낙원 2015. 7. 24. 10:15

◆ 남자가 부모를 떠나는 이야기 ◆

 

인간들이 살아가는 세상에서는

여자가 부모를 떠나 남편과 한 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남자가 부모를 떠나 여자와 하나 되는 것으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남자란? 하나님의 생명을 가진 자를 말합니다.

이 세상에는 하나님의 생명을 가진 자들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모두가 여자입니다.

 

하나님의 생명은 예수님 안에만 있습니다.

예수만이 남자입니다. 

그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이는 자기 백성들인 여자에게 하나님의 생명을 주어서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이렇게 되면 예수님이 부모를 떠나온 남자가 됩니다.

구속사 적으로 보면 아담이 부모를 떠나서 하와를 만나 한 몸이 되는 사건은

예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구원하는 이야기가 됩니다.

 

아담 속에는 이중적 계시가 담겨져 있습니다.

영적으로 보면 예수의 구원이야기가 되고,

육적으로 보면 인간의 타락이야기가 됩니다.

 

아담이 부모를 떠나 하와와 한 몸이 된 것이 어째서 타락이 되는가요?

이는 아담은 아직 하나님의 생명을 가진 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생명과를 먹기 전에 아담은 아직 남자 구실을 할 수가 없는 자입니다.

아담이 남자 구실을 하려면

먼저 생명과를 먹고 여자에게 하나님의 씨를 줄 수 있는 남자가 되어야 합니다.

 

생명과를 먹기 전에 아담은 여자입니다.

그럼에도 아담은 여자에게 생명을 줄 수도 없음에도 부모를 떠나고 맙니다.

이는 타락입니다.

 

부모를 떠나려면 부모처럼 생명을 줄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부모를 떠나는 것은 본인에게도 저주이지만 남에게도 저주가 됩니다.

 

이걸 이 시대 교회 이야기로 한다면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받아야 할 자들이 하나님의 일을 하겠다고 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건 마치 바리새인들이 율법지킴이라는 일을 하느라

하나님이 주시고자 하는 예수를 배척한 것과 같습니다.

 

일을 하지 않아서 망한 것이 아니라 일을 한 것 때문에 망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라고 알려 주신 것입니다.

내가 한 일에 의미를 두지 말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다 이루심을 믿으라는 말입니다.

 

여자가 되어서 진짜 남자인 예수의 도움으로 살면 살고, 예수의 도움 없이 남자처럼 살면 죽습니다.

신앙이란? 남자처럼 독자적으로 살던 자가 죽고 예수 안에서 여자로 살아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