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칼럼

에덴동산의 두 과실

정낙원 2015. 7. 24. 10:17

◆ 에덴동산의 두 과실 ◆

 

에덴동산에는 두 과실이 있습니다.

먹으면 죽는 과실과 먹으면 영생하는 과실이 있습니다.

에덴동산의 두 과실은 곧 두 언약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창세전 언약 안에도 죽이는 언약과 살리는 언약이 있습니다.

옛 언약과 새 언약입니다.

옛 언약은 죽이는 언약이고, 새 언약은 살리는 언약입니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생명과를 먹고 영생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아담이 영생하는 자가 아니란 말입니다.

하나님은 아담이 생명과를 먹고 영생하는 자가 되기를 바라고 창조하신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도 예수를 믿고 영생하는 자가 되어 천국에서 사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이 생명과를 먹고 영생하는 자가 되는 그림은 신약에 예수를 믿고 구원 받는 것의 모형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그림은 곧 창세전 언약을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창세전 언약을 보면 하나님의 자기 백성들이 예수의 피로서 거룩하고 흠이 없게 되어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어서 세세토록 그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창세전 언약을 근거로 자기 백성들을 주관하십니다.

창세전 언약이 먼저 죄 아래 가두어졌다가 예수로 구원 받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일을 위하여 뱀이 등장합니다.

 

뱀이 아담(인간)에게 아담의 눈을 선악과로 향하게 합니다.

선악과는 보암직하고 먹음직하고 탐스럽게 생겼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 죽이는 독(毒)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담은 선악과의 아름다움에 빠져서 따 먹고 맙니다.

 

두 과실은 두 의를 상징합니다.

선악과는 율법에 의이고 생명과는 예수의 의입니다.

 

에덴동산은 교회를 예표하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도 두 의(義)가 있습니다.

붙잡으면 사는 의가 있고 붙잡으면 죽는 의가 있습니다.

율법에 의를 붙잡으면 죽고 예수의 의를 붙잡으면 삽니다.

 

율법에 의는 행함이고 예수의 의는 믿음입니다.

인간들 눈에는 율법으로 난 의가 선악과처럼 보암직하고 탐스럽습니다.

율법에 의는 인간의 자랑이 있고 인간의 가치를 상승시켜주기 때문입니다.

 

뱀이 에덴동산에서 선악과로 아담의 눈을 생명과로부터 차단시켰듯이

지금은 마귀가 교회 안에서 율법에 의로 예수의 의를 가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