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칼럼

미이라로 열조로 돌아간 야곱

정낙원 2015. 8. 9. 10:19

◆ 미이라로 열조로 돌아간 야곱 ◆

 

구원이란?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를 제일 먼저 보여주신 분이 예수님입니다.

 

하늘나라에 계시던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는 대속의 사역을 다 담당하시고 다시 하늘나라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셨습니다.

이는 성도들의 구원을 예표하고 있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으로 살아간 사람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2장에서 그 믿음으로 산 사람들을 하늘에 있는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라고 합니다. 

그 증인의 맨 앞자리에 예수님을 두고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이 믿음으로 살다가 하나님 앞에로 간 첫 열매라는 뜻입니다.

 

우리도 창세전에 하늘나라 생명책에 녹명이 된 자들입니다.

그런데 언약에 의하여 이 세상으로 파송을 받고서 창세전 언약대로 예수님의 피 흘리심으로 구원을

받고서 하늘나라로 가게 됩니다.

 

창세전 언약은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성부가 계획하시고,

성자가 성부가 계획하신 일을 자기 몸으로 성취하시고,

성령이 성자가 성취하신 것을 자기 백성들 속에서 적용해 가십니다.

 

이를 구약에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라는 세 족장을 통해서 예표로 보여 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하나님을 지칭할 때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속에 삼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담겨져 있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되면 아브라함은 언약 체결의 당사자로서 성부(聖父) 하나님을 상징하고,

이삭은 제물로 죽었다가 살아난 성자(聖子) 예수님을 상징하고,

야곱(요셉)은 아브라함 언약을 삶으로 풀어낸 성령(聖靈) 하나님을 상징합니다.

 

요셉은 야곱의 약전 속에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이는 야곱이 죽고 이스라엘로 살아난 제 2의 인생을 요셉의 삶으로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야곱은 우리 옛 사람을 상징하고,

요셉은 새사람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야곱과 요셉 속에는 성도들의 삶이 담겨져 있습니다.

 

야곱은 요셉에게 자신의 시신을 가나안 땅 조상이 있는 곳에 묻으라고 유언을 합니다.

그래서 야곱의 죽음을 죽었다 라고 하지 않고 열조(列朝)에게로 돌아갔다고 하는 것입니다.

 

열조(烈祖)란? 존재케 하는 근원을 말합니다.

야곱의 열조는 아브라함입니다.

아브라함을 존재케 하는 것은 언약입니다.

 

그럼 아브라함을 존재케 하는 근원 즉 언약은 아브라함의 열조가 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 언약의 후손들은 모두가 예수님을 위하여 창조가 된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열조의 끝에는 예수님이 있음이 됩니다.

이렇게 되면 야곱이 열조로 돌아간 것은 예수님의 품에 안긴 것이 됩니다.

 

야곱의 모든 후손들은 야곱의 시체를 앞세우고 애굽을 떠나 가나안으로 향합니다.

이 그림은 훗날 이스라엘 민족이 요셉의 해골을 매고 출애굽 하는 것을 예표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신약으로 오면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자기 백성들이 이 세상을 떠나

영원한 하늘나라로 가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라는 것은 당시 애굽은 하나님 나라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야곱을 하늘나라 장례법을 상징하는 애굽식 장례법으로 치릅니다.  

 

하늘나라 장례법은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옛 사람은 죽고 새 사람으로 살아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셉은 야곱이 죽자 애굽식 장례법으로 40일 동안 시신을 미이라로 만듭니다.

미이라로 만든 것은 영구히 보존한다는 뜻입니다.

 

야곱의 시신을 미이라로 만들어서 가나안에 장사하는 것은 영적으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성도가 이 땅에서 하늘나라 사람으로 만들어져 영생의 나라로 가는 것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40이라는 수는 이 세상에서의 시험과 고난을 상징합니다.

홍수가 40일 내린 것이나,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40년이라든가,

모세가 40년 광야에서 고난당한 것이나, 예수님의 40일 광야에서 시험을 받았어요.

 

야곱의 시신을 방부처리 하는 40일이라는 기간은 야곱의 이 세상 전 생애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야곱은 죽어서 40일 동안 그 속에 있던 내용물이 빼내어지고 대신 그 안에 각종 향 재료들로 채움을 입고 썩지 않도록 방부처리가 되어 영구 보존되는 미이라로 만들어집니다.

 

야곱의 죽음은 천국백성들의 죽음과도 같습니다.

이는 성도가 영생의 몸으로 천국 가는 것을 모형 합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성도들도 예수 안에서 야곱처럼 죽은 자가 되어 40일동안 이 땅에서 아담의 속성은

빼내지고 예수그리스도의 것으로 채움을 입게 됩니다.

이를 창조 기사로 말하면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가 됩니다.

이렇게 예수그리스도의 것으로 채움을 입은 자들이 영원한 하늘나라에게 안식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 속에서 미이라로 영구히 보존된 자는 야곱과 요셉뿐입니다.

 

세 족장을 삼위 하나님으로 말하면

아브라함은 성부를 상징하고,

이삭은 성자를 상징하고,

야곱은 성령으로 상징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야곱은 성령으로 거듭난 성도를 상징하게 됩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성도들은 하늘나라 장레법에 따라서 예수님의 십자가로 죽고 살아나는

과정을 겪게 되는데 옛 것은 빼내고 새 것으로 채움을 입는 삶을 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야곱(요셉)의 시신을 썩지 않을 미이라로 보존하는 것은 성령이 이 세상에서

성도들을 쇠하지 않는 하늘에 사람으로 만들어가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의 이 세상에서의 삶은 성령 안에서 옛 사람이 죽어 미아라로 만들어지듯이

아담의 속성 빼내어지고 예수그리스도의 성품으로 채움을 입는 것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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