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칼럼

여자의 길과 남자의 길

정낙원 2015. 9. 11. 22:06

◆ 여자의 길과 남자의 길 ◆

 

하나님은 범죄한 인간들을 에덴동산에서 추방합니다.

이는 거룩과 비 거룩이 함께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범죄하여 추방당하는 아담과 하와에게 각각의 형벌을 주십니다. 

 

광의적으로는 죄인들에게 내려진 것으로서 하나입니다.

그러나 남자와 여자의 형벌 속에 담긴 영적인 의미는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각자의 형벌 속에는 복음적인 메시지가 담겨져 있습니다. 

  

여자에게 주신 형벌은 남편을 사모하고 남편의 다스림을 받으며 잉태하는 고통을 더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남자에게는 이마에 땀을 흘리면서 죄로 인하여 가시와 엉겅퀴가 난 땅을 개간하여 가족들을 먹여 살리는 형벌이 주어집니다.

이 속에는 구원의 원리가 담겨져 있습니다. 

 

여자에게 내려진 남편을 사모하고 남편의 다스림을 받으며 잉태하는 고통을 더하게 하신 것은 여자는 남편을 통하여서 구원을 받게 됨을 의미합니다.

여자는 남편으로부터 생명을 받음으로서 구원을 받습니다.

남편의 생명을 받으면 여자는 그 남자의 생명을 통하여서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게 됩니다. 

 

거듭난 사람은 여자가 아니라 남자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거듭난 성도들을 하나님의 아들들이라고 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생명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아들이 되면 아들로서 살아가는 삶이 기다립니다.

옛 사람은 죽이고 새 사람으로 살아가는 삶이 기다립니다.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 새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을 해산의 고통이라고 합니다.

새 사람의 삶이란? 참 남편이신 예수그리스도를 사모하고 그 분의 다스림을 받으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수의 생명으로 여자에서 남자로 거듭난 아들들을 한 알의 밀알로 사용하십니다.

밀알은 예수님처럼 자신을 죽음에 넘겨줌으로서 생명의 싹을 냅니다.

여자에서 남자가 된 아들들은 이제부터 남자인 아담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흙을 개간하고 가시와 엉겅퀴를 뽑아내는 싸움을 하게 하십니다.

이는 곧 죄와의 싸움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본래의 긍휼의 자리인 흙으로 돌아가게 하십니다. 

 

가시와 엉겅퀴란? 죄의 소산물입니다.

죄는 인간의 육신을 볼모로 육신의 소욕을 좇아가게 합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입니다. 

 

이는 인간들에겐 선악과처럼 보암직하고 먹음직하고 탐스러운 것들입니다.

마귀는 이러한 육신의 소욕들인 가시와 엉겅퀴처럼 우리 안에 심어 놓아서 우리의 주소지를 땅에 붙잡아 두고자 합니다. 

 

그러나 남자들은 땅에 지체를 죽이는 싸움을 합니다.

육적 가치로부터 벗어나 영적 가치로 살게 합니다.

이것이 해산의 고통과 같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고 의와 평강과 희락을 누리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거듭난 성도는 자기 안에 가시와 엉겅퀴를 뽑아내는 싸움을 하도록 주의 간섭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