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칼럼

산 자와 죽은 자의 족보

정낙원 2015. 10. 16. 22:57

◆ 산 자와 죽은 자의 족보 ◆

 

성경에는 두 족보가 있습니다.

산 자와 죽은 자의 족보입니다.

산 자는 여자의 후손의 계열이고 죽은 자는 뱀의 후손의 계열입니다.

 

아담 안에서 두 계열이 나타납니다.

가인과 아벨입니다.

가인은 뱀의 후손으로서 죽은 자의 족보에 올려진 자를 상징하고,

아벨은 여자의 후손으로 산 자의 족보에 올려진 자를 상징합니다.

 

그런데 역사 속에서는 정 반대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산 자라고 하는 아벨이 죽임을 당하게 되고,

죽은 자라고 하는 가인은 승승장구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산 자는 영생의 세계인 천국에서 살고 죽은 자는 죽음의 세계인 지옥에서 살게 됩니다.

영생의 나라는 하늘에 있고 죽음의 나라는 이 세상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이 범죄하자 땅을 저주합니다.

 

이 세상은 저주의 나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산 자의 족보에 올려진 자들은 아벨처럼 땅에서 뽑혀짐을 당하는 인생으로 간섭을 하십니다.

 

반대로 죽은 자의 족보에 올려진 자들은 가인처럼 땅에서 승승장구하는 모습으로 간섭을 하십니다.

가인의 족보에 올려진 자들은 세상에서 네피림처럼 거인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세상 힘을 가진 영웅호걸들이 되어서 살아가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벨 대신 주어진 셋의 후예들은 특별한 인물이 없고 모두가 자식을 낳고 죽었다는 것으로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이는 이 세상에서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살다가 사라져간 티끌과 같은 인생을 살았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가인의 족보에 올려진 자들은 죽었다는 기록이 없고 유독 셋의 후손들만 죽었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가인의 후예는 저주 받은 땅을 떠나지 못하였고 셋의 후손들은 저주 받은 땅을 떠났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셋의 후손인 에녹은 하나님께서 간섭하여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다가 다른 세상으로 옮겨짐을 당하였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히브리서에서는 믿음이 에녹으로 하여금 하나님과 동행하게 하였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세상 바깥으로 옮겼다고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에녹을 통하여서 셋의 후예들이 이 땅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게 될 것인가를 보여 주셨습니다.

성도는 에녹처럼 살다가 하나님 나라로 옮겨지게 됩니다.

 

그 셋의 후예가 바로 예수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들입니다.

하나님은 셋의 후손들에게 땅에 분깃을 주지 않고 하늘에 분깃을 주었습니다.

그러므로 셋의 후손들은 이 땅에서 버려짐을 당하고 뽑혀짐을 당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 모두가 하나님께서 동행하셔서 그렇게 간섭을 해 나가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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