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칼럼

에녹과 므드셀라

정낙원 2015. 10. 16. 23:11

◆ 에녹과 므드셀라 ◆

  

에녹은 최초로 죽음을 맛보지 않고 하나님께로 올라간 사람입니다.

에녹은 어떻게 죽음을 보지 않고 하나님께로 옮겨 갔을까요? 

  

나타난 결과는 감추어진 원인에 의해서 일어납니다.

에녹이 죽지 않고 올라갈 수 있었던 원인을 하나님과 동행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동행이란? 우리가 하나님을 찾아가서 함께 하는 것이 아니라,

그와 정 반대로 하나님이 찾아와서 우리 삶에 개입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마치 갈대아 우르에서 잘 살고 있는 아브람을 하나님께서 찾아가서 기존에 삶에서 하나님의 언약에 삶으로 끌어 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이건 아브람 인생의 종말을 말합니다.

아브람은 모든 성도를 대신하는 자입니다.

  

누구라도 하나님이 그 인생을 개입하면 그 사람의 세상 인생을 종말을 맞게 됩니다.

자기 인생이 없고 하나님의 언약을 위한 인생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걸 종말론적 삶이라고 합니다. 

  

에녹도 하나님이 찾아오심으로 종말론적 삶을 살게 됩니다.

이를 유다서에서는 아담의 칠세 손 에녹은 장차 세상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한다고 증거하며 살았다고 합니다. 

  

에녹의 일생을 보면 두 구분으로 이야기 합니다.

므드셀라는 낳기 전과, 낳고 난 후의 삶이 확연히 다름을 보게 됩니다. 

  

므드셀라를 낳기 전에는 독자적인 삶을 살았는데,

므드셀라를 낳고 난 후에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이를 히브리서 11장에서는 믿음으로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한 것이라고 합니다.

동행케 한 주어(主語)가 “믿음으로” 입니다.

이는 믿음이 에녹을 하나님과 동행하게 하였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므드셀라의 이름 속에 하나님이 하실 일을 계시해 주신 것입니다.

이것을 믿음이 에녹에게 알게 해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 했다고 하지 않고,

“믿음으로”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을 하였다고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믿음이 에녹으로 하여금 므드셀라 속에 담긴 하나님의 계시를 보게 한 것입니다.

“므드셀라” 라는 이름이 “이 아이가 죽으면 심판이 쏟아진다” 라는 뜻입니다.

즉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뜻입니다. 

  

이는 곧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세로운 세상에 열릴 것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신 것은 옛 언약을 심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활하셔서 새 언약의 시대를 활짝 여셨습니다. 

  

에녹이 므드셀라가 죽으면 심판이 임한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는 삶을 살았습니다.

에녹은 장차 예수님이 죽으면 기존에 세상은 심판을 받고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을 미리 증거한 것입니다.

이걸 선취적 삶이라고 합니다.

  

믿음으로 에녹은 선지자로 산 것입니다.

오순절 성령이 임하고 나자 사도들은 예수를 증거하기를 이 예수는 선지자들이 증거하신 분이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에녹은 곧 성도들의 모습입니다.

성도들도 성령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에녹처럼 보이는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세상이 있다고 증거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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