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칼럼

노아의 믿음과 방주

정낙원 2015. 10. 29. 16:51

◆ 노아의 믿음과 방주 ◆

 

교회 안에는 육으로 난 자와 약속으로 난 자가 있습니다. 

영에 속한 자와 육에 속한 자가 있습니다.

이들은 서로의 삶이 다릅니다.

 

이들의 삶은 차별성으로 드러나 서로를 고발하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종말을 노아의 때와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노아 시대 사람들의 가치관을 정의하기를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가고 사고 팔고 하였다고 합니다.

 

이건 사람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보편적인 삶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노아는 방주를 짓는 삶을 살았습니다.

이것은 보편적인 삶과는 다른 모습의 삶입니다.

 

어떻게 노아는 다름의 삶을 살 수가 있었을까요?

이는 하나님의 은혜가 그렇게 간섭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노아는 구원 받은 성도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입은 성도들은 노아처럼 세상 사람들과 다름으로 살도록 부르심을 입었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노아와 같이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들은 노아처럼 다름의 삶을 살게 됩니다.

땅에 가치관으로 살지 않고 하늘에 가치관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떡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예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성도의 몸은 은혜를 드러내는 도구로 부르심을 입었습니다.

그런데 이 은혜는 율법이라는 형식을 통하여서 드러나게 됩니다.

율법은 복음이라는 내용을 담는 그릇과 같습니다.

사람의 몸은 의에 병기로 사용하든지 불의에 병기로 사용을 당하게 됩니다.

 

율법이 없는 곳에는 은혜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신앙은 율법이라는 형식에 복음이라는 내용을 담아내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은혜 아래 있다고 하여서 율법이라는 형식을 버려서는 안 됩니다.

형식은 내용을 담는 그릇입니다.

교회의 모임과 봉사와 교제와 헌금은 그릇과 같습니다.

그 속에 은혜를 담아야 합니다.

 

형식에 내용이 담기지 않으면 외식입니다.

율법은 형식이고 그 정신은 내용입니다.

예수님은 십일조라는 형식에 의와 인과 신이라는 내용을 담으라고 하셨습니다.

 

마 23:2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를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의와 인과 신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예수님은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십일조라는 율법의 형식에다가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담으라는 말입니다.

신앙생활이라는 형식에다가 긍휼을 담으라는 말입니다.

 

제사 속에 긍휼이 빠지면 외식이 됩니다.

반대로 제사라는 형식이 없는 긍휼이라는 내용만 가지고 있어도 외식이 됩니다.

긍휼이 없는 제사도 거짓이고, 제사가 없는 긍휼도 거짓입니다.

 

율법과 은혜를 수레의 두 바퀴와 같습니다.

율법은 옛 언약이고, 은혜는 새 언약입니다.

옛 언약과 새 언약은 서로를 드러내 주는 짝입니다.

 

신앙생활 속에는 행함이라는 율법을 통해서 복음이 함유하고 있는 의와 인과 신이라는 사랑을 담아내야 하는 것입니다.

율법도 복음을 드러내는 그릇으로 사용하여야 함으로 버려서는 안 되는 귀한 것입니다.

 

믿음은 행함으로 드러나고, 행함은 믿음으로 증거를 가집니다.

믿음과 행함은 둘이 아니고 하나입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지식이고 관념이며, 믿음이 없는 행함은 인간들 가치를 챙겨주는 종교놀음입니다.

 

방주가 없는 노아의 신앙은 허구입니다.

노아의 신앙은 방주를 통해서 증거 되었습니다.

노아는 방주를 통해서 믿음이 증거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열매로 나무를 안다고 하셨습니다.

믿음이 나무이고, 행함이 열매입니다.

노아의 믿음이 나무이고, 방주가 행함이라는 열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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