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칼럼

두 가지 그물과 고기

정낙원 2015. 11. 3. 08:46

◆ 두 가지 그물과 고기 ◆

 

예수님은 마태복음 13장에서 천국을 비유하시기를 그물을 바다에 치고 고기 잡는 것으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장차 세상 끝 날이 되면 바다에 그물을 치고 잡은 고기들 속에서 ‘좋은 고기’와 ‘나쁜 고기’로 분리한다고 했습니다.

 

좋고 나쁨이란? 주인의 결정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좋은 고기란? 약속으로 난 자들을 말합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성도를 말합니다.

 

예수님은 어부가 되셔서 이 땅에 자기 백성들을 잡고자 그물을 치러 오셨습니다.

먼저 제자들을 잡았습니다.

그리곤 제자들을 다시 고기 잡는 어부로 만들어서 복음이라는 그물을 주어서 약속의 자녀들인 좋은 고기들을 잡으러 보내셨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공생애 시작과 부활하신 후 두 번에 걸쳐서 고기를 잡습니다.

3년 전 예수님을 처음 만나서 고기를 잡을 때는 그물이 찢어졌습니다.

이 때는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부르실 때입니다.

 

그리고 3년 후에 십자가 후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던진 그물은 찢어지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 하신 후에는 사명을 주어서 세상으로 나아가라고 할 때입니다.

3년 전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해 주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베드로가 그물로 고기를 잡은 것은 그냥 고기 잡는 것이 아니라 성도를 구원하는 것을 모형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고기 잡는 것을 은물(시청각교제)로 사용하여서 제자들에게 장차 성도를 구원하는 것을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 하셨습니다.

그 후 두 번씩이나 제자들에게 나타나 보이셨습니다.

그럼에도 제자들은 각기 집으로 돌아가서 고기 잡는 일을 합니다.

 

이에 예수님이 새벽에 제자들을 찾아갑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떠난 제자들은 밤이 맞도록 수고하였으나 단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예수님이 배 오른 편에 그물을 내리라고 합니다.

이에 제자들이 배 오른편에 그물을 내렸는데 놀랍게도 큰 고기 153마리가 가득하게 잡혔습니다. 그럼에도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물을 복음이라고 한다면 찢어진 그물은 옛 언약인 율법을 말하고, 찢어지지 않은 그물은 새 언약인 은혜를 말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이전에 찢어진 그물은 율법을 상징하는데 이는 율법 아래서는 성도의 구원을 이룰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 이후에는 새 언약이라는 은혜의 복음에 그물을 던지면 153 마리 라는 정한 숫자의 큰 고기들이 가득합니다.

고기가 가득하지만 그물이 찢어지지 않기 때문에 단 한 마리로 잃어버린바 되지 않고 온전하게 다 보존이 됩니다.

 

첫 번째 그물은 옛 언약인 율법을 상징하고,

두 번째 그물은 새 언약인 은혜(믿음)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내린 그물은 새 언약이라는 그물을 상징합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 후 제자들은 세상에 새 언약이라는 그물을 세상에 치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큰 고기들이 잡힙니다.

이들은 창세전에 어린 양의 생명책에 녹명이 된 자들입니다.

예수님은 이 고기들을 좋은 고기로 분류하여서 천국의 곡간에 들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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