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칼럼

둘째 날, 궁창으로 위와 아래로 나누어지다

정낙원 2017. 10. 21. 08:55

◆ 둘째 날, 궁창으로 위와 아래로 나누어지다 ◆

 

창세전 언약이 먼저이고 창조가 나중입니다.

하나님은 창세전 언약을 위하여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천(天)은 하늘이고 지(地)는 땅입니다.

 

하늘과 땅은 하늘나라와 세상 나라를 뜻합니다.

하나님은 먼저 하늘나라를 창조하셨습니다.

이들이 천사들이 살아가는 곳입니다.

 

천사들 중 일부가 창조의 목적을 벗어나 타락하였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그들을 하나님의 동산인 에덴에서 쫓아내서 땅이라는 흑암에 가두셨습니다.

그 땅이 창세기 1장 2절의 흑암과 혼돈과 공허한 땅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님은 흑암의 땅에 그 아들을 빛으로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은 빛이신 그 아들을 낮이라 하고 어둠을 밤이라고 합니다.

흑암의 동네에 빛이 옴으로서 빛과 어둠으로 나누어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이 세상에 옴으로서 창세전 언약의 역사가 펼쳐지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참 빛으로 흑암의 땅에 오신 것은 빛의 아들들을 불러내서 하늘에 있는 빛의 나라인 하나님 나라로 데려가고자 함입니다.

창세전 언약을 보면 하나님의 아들의 죽음으로 자기 백성들이 죄사함을 받아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럼 하나님의 아들이 죽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늘나라로 나아갈 자들과 땅 아래 있을 자들로 구분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하나님은 창조 둘째 날에 궁창을 만드셔서 궁창 윗물과 궁창 아랫물로 갈라내는 것으로 보여주셨습니다.

 

궁창을 “라키아”라고 하는데,

이는 “두들겨서 넓게 펼친 판”이라는 뜻입니다.

이건 마치 물 가운데를 유리로 벽을 쳐서 이쪽과 저쪽으로 분리시키는 것과 같습니다.

 

물이란? 열국 또는 백성을 말합니다.

 

계 17:1절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의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

15절 “네가 본 바 음녀의 앉은 물은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이니라”

 

궁창을 만드셨다는 말은 하나님이 이런 일을 하셨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궁창을 하늘이라고 칭하십니다.

이 말은 ‘궁창이 바로 하늘이다’라는 뜻입니다.

하늘을 의인화 하면 예수님입니다.

 

이렇게 되면 하나님이 하늘이신 예수님을 두들겨 패서 하늘 백성과 땅 백성을 분리시키는 일을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십자가에 죽음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두들겨 맞는 진노를 받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자기 백성들의 죄를 대신 담당하신 죽음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으로 죄를 속량 받는 백성과 속량 받지 못한 백성으로 나누어집니다.

즉 예수를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로 나누어집니다.

 

예수를 믿는 자를 하늘 백성이라고 하고 예수를 믿지 않는 자를 땅 백성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의 죽음으로 하늘에 속한 백성과 땅에 속한 백성들이 나누어지게 된 것입니다.

이게 십자가가 상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예수님을 중심으로 좌우에 강도가 있습니다.

한 강도는 구원을 받았고 한 강도는 저주를 받았습니다.

이 모습을 수직으로 세우면 예수님을 중심으로 한 강도는 하늘 위로 올라갔고 한 강도는 땅 아래로 내려간 것입니다.

 

구원이란? 예수님을 통하여 분리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너희와 저희로 구분하러 오셨습니다.

너희에게는 천국의 비밀을 허락하셨고 저희에게는 감추어버렸습니다.

 

천국의 비밀이 바로 예수님의 죽음으로 자기 백성들의 죄가 속량을 받고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창세전에 하신 언약이고 복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