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칼럼

다섯째 날, 바다의 고기와 하늘 위 궁창의 새

정낙원 2017. 10. 21. 09:02

◆ 다섯째 날, 바다의 고기와 하늘 위 궁창의 새 ◆

 

창세기 1장의 창조 이야기는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하실 일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째 날부터 셋째 날까지는, 육체로 오셔서 하신 과거적 사역을 말하고,

넷째 날부터 여섯째 날까지는, 부활 후 성령으로 하시는 현재적 사역을 말하고,

일곱째 날은, 장차 재림하여서 천년 왕국에서 하실 미래적인 사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창세전 언약은 죄 아래 있는 자기 백성들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창조된 세상의 모습이 흑암과 혼돈과 공허한 죽음의 모습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첫째 날, “빛이 있으라고 명하신 것”은,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심으로서 흑암이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추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둘째 날, “궁창을 만들어서 궁창 윗물과 궁창 아랫물을 가르신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로 좌우의 강도를 하나는 하늘 백성으로 다른 하나는 땅 백성으로 갈라내신 것을 뜻합니다.

 

셋째 날, “바다에서 뭍을 끄집어 낸 것”은,

예수님이 무덤 속에 들어가서 무덤 속에 있던 구약의 자기 백성들을 끄집어내 오신 부활을 의미합니다.

 

넷째 날, “해와 달을 만들어서 땅을 비취게 하고 주관케 하신 것”은,

성령의 강림으로 이 세상에 교회와 성도가 생겨나서 세상에 빛으로 존재케 된 것을 말합니다.

 

다섯째 날, “바다의 고기와 하늘의 궁창에 나는 새를 만드신 것”은,

온 세상에 복음이 증거 되는 것과 언약 백성과 비언약 백성들이 충만하게 일어날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바다는 땅에 속하였고, 땅 위 하늘의 궁창은 하늘에 속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날개가 달린 새들은 땅 위 하늘의 궁창에 날게 하셨고,

날개가 없는 고기들은 바다에 살게 하였습니다.

 

“날개”를 “카나프”라고 하는데 성경 속에서는 다양한 용례로 사용이 되었습니다.

에스겔 16장 8절에서는 더러운 죄를 “덮어주는 옷자락”으로도 사용하였고,

말라기 4장 2절에서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으로도 사용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세상에 온 것은 암탉이 자기 새끼들을 날개 아래로 보호하듯이 자기 백성들을 보호하고자 오셨다고 하심으로 날개는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입은 것을 상징합니다.

궁창을 날아다니는 새들은 하나님의 보호하심 아래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상징합니다.

 

새들이 날아다니는 궁창은 둘째 날 궁창으로서 하나님이 두들겨 패서 만든 판을 말합니다.

이것은 땅에서 높이 달리신 예수님의 십자가를 상징합니다.

직역하면 날개 달린 새들이 궁창을 날아다니는 것은 예수님의 피 흘리심으로 죄사함을 받아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들이 하늘에 가치로서 하늘에 소망을 두고서 살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이렇게 되면 “바다에 속한 고기들은 땅(육)에 속한 자”들을 말하고,

“궁창에 나는 새들은 하늘(영)에 속한 자”들을 말합니다.

바다의 “큰 고기”“탄닌”이라고 하는데 이는 “용”이라고도 하고 “뱀”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므로 바다의 큰 고기와 생물들은 마귀와 그의 세력들을 뜻합니다.

요한계시록 13장을 보면 바다에서 짐승이 올라오는데 이 놈이 바로 적그리스도로서 바다의 큰 고기와 같고 그를 따르는 자들은 바다의 작은 고기들과 같은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왜 마귀의 백성과 하나님의 백성들을 동시에 번성케 하셨을까요?

이는 창세전 언약을 이루어 가는데 마귀의 세력들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언약을 하실 때 네 후손이 “하늘에 별”과 같고 “바다의 모래” 같다고 하였습니다.

“하늘에 별과 같은 후손은 약속(約束)으로 난 이삭의 계열”이고,

“바다의 모래 같은 후손은 육(肉)으로 난 이스마엘의 계통”을 말합니다.

 

이 둘이 서로 적대적인 원수의 관계로서 아브라함 언약을 이루어 갑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삭의 후손과 이스마엘의 후손을 동일하게 12 방백으로 주셨습니다.

 

지금도 교회 안에는 아브라함 집안에 약속으로 난 이삭과 육으로 난 이스마엘이 있었듯이 육(세상)에 속한 자와 영(하늘)에 속한 자가 있습니다.

곡식과 가라지와 그리고 양과 염소처럼 있습니다.

 

이스마엘이 이삭을 핍박했듯이 육에 속한 자들이 영에 속한 자들을 핍박하고 있습니다.

파리한 소가 살찐 소를 잡아먹듯이 땅에 거하는 자들이 하늘에 속한 자들을 핍박합니다.

육적 장자가 영적 장자들을 핍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