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칼럼

여섯째 날, 짐승과 사람

정낙원 2017. 10. 21. 09:09

◆ 여섯째 날, 짐승과 사람 ◆

 

창세기 1장의 창조는, 예수님께서 역사 속에서 자기 백성 구원하는 이야기입니다.

 

창조 7일을 예수님의 삼직으로 보면,

첫째 날부터 셋째 날은 갈라내는 선지자 직을 상징하고,

넷째 날부터 여섯째 날은 채우는 제사장 직을 상징하고,

일곱째 날은 왕 직을 상징합니다.

 

이를 7대 절기로 보면,

첫째 날부터 셋째 날은 봄 절기를 상징하고,

넷째 날부터 다섯째 날은 여름 절기를 상징하고,

여섯째 날과 일곱째 날은 가을 절기를 상징합니다.

 

이를 성막으로 보면,

첫째 날부터 셋째 날까지는 뜰에서 일어나는 일을 상징하고,

넷째 날부터 여섯째 날까지는 성소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상징하고,

일곱째 날은 지성소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구원의 시작은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심으로 시작이 됩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자기 백성들을 죄와 사망으로부터 구원하여 하나님의 아들로 창조하여서 천국으로 데려가고자 함입니다.

 

첫째 날에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셨고,

여섯째 날까지 구원 농사를 짓고 추수하게 됩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재림으로 나타납니다.

 

일곱째 날은, 안식의 날인데 안식은 이 세상 바깥에서 주어집니다.

 

여섯째 날이 되면, 땅에 속한 자와 하늘에 속한 자를 심판하는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알곡과 쭉정이를 갈라내는 추수를 합니다.

좋은 고기와 나쁜 고기를 갈라냅니다.

곡식과 가라지를 갈라냅니다.

 

이를 짐승과 사람으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살아가는 삶에 가치와 그 지향성을 보면,

짐승은 떡을 추구하고 땅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자를 말하고,

사람은 말씀을 좇아서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자를 말합니다.

 

의(義)로 보면,

짐승은 인간의 의로 살아가는 자이고,

사람은 하나님의 의로 살아가는 자입니다.

 

그래서 여섯째 날에 창조가 되는 사람을 흙에 형상을 벗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은 자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구원이란? 흙에서 난 짐승이 예수그리스도에 의하여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우린 모두가 흙에서 난 짐승이었습니다.

그런데 참 사람이신 예수님이 자기 백성들에게 먹혀주심으로 짐승이 사람이 되었습니다.

 

자기 힘으로 살아가던 자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자들이 된 것입니다.

땅만 보던 자들이 하늘을 보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종말에는 항상 타락상을 보여 주었습니다.

 

마귀는 항상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가리는 일을 하였습니다.

 

구약 교회는, 처음에는 하늘에 소망을 두고 은혜로 시작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초림으로 오셨을 때에는 떡을 쫓는 강도의 굴혈이 되었고,

율법 아래서 자기 의(법)로 살아가는 땅의 짐승이 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은 성령을 보내서 율법 아래 있던 자들을 은혜 아래로 옮겨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늘에 소망을 주고 하나님의 말씀을 쫓아가게 하셨습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오심으로 짐승이 사람이 된 것입니다.

 

신약 교회도, 처음에는 은혜로 시작한 구약 교회처럼 예수님의 의를 입은 자들이 모여서 은혜의 공동체로 천국을 소망삼고 시작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재림 때가 가까워지면서 구약 교회처럼 또 세속화 되어서 말씀을 버리고 떡을 쫓아가고, 하늘에 소망을 버리고 땅에 것을 붙잡고자 쫓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의로 시작한 교회가 인간의 의로 힘이 난무하는 짐승의 소굴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수님 재림 직전에 자기 백성들에게 “은총과 간구의 영”을 부어 주셔서 큰 회개의 운동을 일으키고 땅에서 하늘로 빼내는 일을 하십니다. (슥 12:10-3:2절)

 

하나님은 이른 비와 늦은 비로 성도들의 구원 농사를 지으셨습니다.

 

신 11:14절 “여호와께서 너희 땅에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

 

“이른 비”는 씨를 뿌리는 초림 때 주셨고,

“늦은 비”는 추수하는 재림 때 주십니다.

 

약 5:7-8절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의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8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때가 이르면 하나님은 추수하는 종들을 일으켜서 엘리야의 능력과 심령을 주어서 음녀로 타락한 교회로 보내서 강력한 말씀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회개를 촉구합니다. (계 11:1-6절)

 

그럼 하나님의 백성들은 법 아래서 은혜 아래로 돌이키고,

떡을 쫓아가는 자들이 말씀을 쫓아가게 되고,

땅을 보는 자는 하늘을 바라보게 되는 일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늦은 비 성령이 임하면, 짐승처럼 땅만 바라보던 자들이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여서 하늘을 바라보는 새로운 사람으로 창조가 되어 천국으로 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