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칼럼

평안하신가요?

정낙원 2017. 10. 29. 15:14

◆ 평안하신가요? ◆

 

평안하십니까?

예수님의 인사가 평강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평강의 나라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찾아와서 하늘에 평강을 주셨습니다.

하늘에 평강은 십자가를 지나온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성령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이루신 하늘에 평강을 자기백성들에게 주십니다.

 

제자들은 성령이 오시기 전에는 두려워하였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성령이 임하자 두려움이 사라지고 평안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성령이 임하자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제자들 안에서 작동을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드디어 객과적인 예수가 주관적인 예수가 된 것입니다.

신앙생활이란? 성경 속의 객관적 예수가 나의 예수가 되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왜 예수님의 죽음으로 하늘에 평강이 주어질까요?

이는 예수님의 죽음으로 죄와 사망에서 해방되어 화나님과 화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인간들은 죄로 인하여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후로는 평안을 잃어버렸습니다.

 

죄가 모든 것을 빼앗아 간 것입니다.

아버지 집으로부터 쫓겨나게 하였습니다.

마음에 행복도 빼앗아 갔습니다.

육신의 쉼도 앗아 갔습니다.

 

평안은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죄가 관계를 깨트려 버렸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보내서 자기백성들에게 죄로 잃어버린 평안을 되찾아 주시는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그것이 죄를 없이 하는 일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자기백성들을 죄에서 구속하는 일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으로 하나님과 화목케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안식 후 첫 날에 부활하여서 제자들을 찾아가서 하늘에 평안을 주신 것입니다.

평안은 죄사함 받고 하나님과 화목이 된 자만이 누릴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에게 성령을 보내주셔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어 주신 그 은혜로 하나님께 나아와 화목하고 평강을 누리도록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파송하시면서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평강을 빌라고 하셨습니다.

그 집이 평강을 받기에 합당하면 제자들이 주는 평안을 받을 것이고,

합당치 않으면 발에 먼지를 털어서 심판 때에 그 먼지가 증거가 되도록 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주고자 한 것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죄를 없이 하는 능력이고 하나님과 화목케 되는 권세입니다.

이제 하늘에 평안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범죄한 아담에게 종신토록 땀을 흘려야 먹고 살 수 있게 하셨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담이 살아갈 땅을 저주 하셨습니다.

 

땅은 가시와 엉겅퀴를 내기 시작하였습니다.

이것은 죄인들을 땅의 옥에 가둔 것입니다.

이 세상은 육신을 가두는 지옥입니다.

 

거짓의 아비인 마귀는 인간들에게 세상 것으로 평강을 얻으라고 미혹을 합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쫓아가게 합니다.

마귀는 세상 것을 소유하면 그것이 평강을 준다고 속이고 있는 것입니다.

 

마귀에게 미혹된 인간들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마실까에 올인합니다.

세상 것으로 행복을 얻고자 경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하나님으로부터 저주 받은 곳이기 때문에 마음에 쉼을 주지 못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먹고 마시는 것으로 쉼을 누리는 곳이 아니고,

성령 안에서 예수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의와 평강과 희락을 누리는 곳입니다.

 

어리석은 부자는 재물로 평안을 얻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끝내 얻지 못하였습니다.

재물은 쌓으면 쌓을수록 쫓기게 되어 있습니다.

역설적으로 세상 것을 버릴 때 평안을 얻게 됩니다.

 

율법 아래서는 움켜잡으면서 살았습니다.

상좌에 앉고 싶어하고 대접받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채움의 욕망이 강할수록 쉼을 누리지 못합니다.

도리어 비울 때 쉼이 주어집니다.

 

십자가 도는 역설의 도입니다.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습니다.

높아지고자 하면 낮아지고 낮아지고자 하면 높아집니다.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면 미움을 받게 남을 섬기면 존경을 받고 대접을 받습니다.

 

성도는 역설로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은혜 받은 자는 손을 펴고 낮은 자리에서 섬기고 베풂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채우고자 할 때는 수고와 슬픔이었는데 비우니 평안이 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안에 참 평안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세상에 대한 정과 욕심을 죽이는 곳입니다.

일곱째 날 안식은 예수님께서 역사 속에서 모든 일을 끝내고서 주어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심으로 이 세상에서의 수고와 슬픔을 모두 마치시고,

창세로부터 아버지와 함께 계셨던 그 평강의 나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그 평강을 제자들에게 주시고자 성령으로 다시 오신 것입니다.

성령은 예수님의 십자가로 하늘에 평강을 누리도록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