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혜 보다 법을 좋아하는 인간 ◈ 인간은 선악의 법에 매여 있는 자들이다. 그러므로 인간들은 눈만 뜨면 새로운 법을 만든다. 법을 만드는 이유는 그 법으로 자유를 얻고자 함이다. 예를 들어 하루에 성경을 석장씩 보던 사람이 있다. 매일 같이 반복되는 과정에 식상함을 느끼고 어느 날부터 다섯장씩 읽기로 한다. 석장을 읽을 때 보다 두 장을 더 읽었다는 것에 왠지 기쁘다. 이렇게 되면 하루 다섯장씩 읽어야 하는 법에 자신을 가두게 된다. 이 법에 가두이게 되면 그 때부터 다섯장을 미달하였을 때에는 법을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자책감이 든다. 뭔가 하나님께 불충한 것 같은 생각에 들어 마음이 찜찜하다. 그래서 다짐한다. 아무리 바빠도 하루에 성경 다섯장씩 읽는 것은 반드시 지키리라고,,,스스로 법에 종속됨..